<내돈내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라산을 예약하고나서
친구랑 좁혀지지 않았던 단 한가지
“라면을 먹자 vs 보온병 무겁다”
마실 물 들고 가기도 힘든데
보온병을 어떻게 들고가냐고요,,,ㅠㅠ
근데 또 정상에서 먹는 라면 맛은
물놀이하고 먹는 것만큼 맛있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서 발열식품을 찾았습니다!
‘핫앤쿡 라면애밥’
친구 말로는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발열식품이 핫앤쿡이라고 해서
여기서 주문했어요
(친구도 핫앤쿡 관계자 아닙니다,,)
가격은 두개,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 정도!
짬뽕맛이랑 김치찌개 중에 고민했는데
짬뽕맛이 낫다는 후기를 보고
짬뽕맛만 두개를 샀어요!
라면 말고 다른 밥 종류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세용
겉포장지를 뜯으면
숟가락 포크와 두개의 봉지가 나와요
라면이 들어있는 1번 봉지와
발열체가 들어있는 2번 봉지!
우선 1번 봉지를 뜯어서
방부제를 빼내고(필수⭐️)
액상스프를 뿌리고
300ml의 물을 부어줍니다
(가이드라인 있어용)
근데 좀 짠편이어서 물 더 넣어도 될 듯,,
이건 발열체가 들어있는 2번 봉지
뜯어보면 그냥 핫팩같은게 있어요
또잉~
이 핫팩을 꺼내서
겉포장지 바닥에 깔아주고
1번봉지를 그 위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물 150ml를 넣어주면 끝
아 지퍼는 꼭 잠궈주세요
그리고 절대 들고있지 말고
바닥에 놓아주세요
곧 봉지가 부풀어오르면서
뜨거운 김이 (거의 증기 수준)나니
조심하셔야해요!
이게 드라이아이스에 물 부으면 기화되는거처럼
핫팩같은게 물에 닿으면
열이 발생하는 원리 같더라구요
그래서 조리후에 봉지를 열어보면
두번째 넣어줬던 물은 다 기화되어있어요
넘 신기했어요,,
10분이 흐르고
뜨거움에 주의하고 봉지를 열어주면
진짜 맛있는 라면이 완성되어있어요
다섯시간 등산하고 먹는거라
더 맛있게 느껴졌겠지만
진짜 제 인생라면 등극,,,!!!
육개장 사발면이 최고존엄이라고 생각했는데
뛰어넘었어요
면발도 얇고
밑에 밥도 깔려있고ㅠㅠㅠ
맛은 육개장보다 살짝 얼큰?
짬뽕맛은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좋았어요
먹고나서 양치도 못하는데
해물맛이 감돌았으면
좀 찝찝했을 것 같아요
먹고있는데 다른 분들이 되게 부러워했어요
특히 어르신분들이 더없냐고
2배가격으로 사겠다고 하셨어요ㅋㅋㅋ
맛없을까봐 두개만 시켰는데
더 시켜놓고 가끔 등산가려구요,,,
보온병 없어도 되니 무겁지도 않고,,
이거 먹으려고 가끔 등산을 가줘야겠습니다
아 한가지 아쉬운점!
젓가락도 들어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ㅠㅠ
오랜만에 쓰는 숟가락포크가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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