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맛집> 언양기와집 불고기 l 메뉴 l 후기

<내돈내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언양기와집불고기
052-262-4884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86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0시50분
주차장 : 넓은 내부주차
화장실 : 나름 깨끗

‘언양불고기’를 많이 들어봤지만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알고보니 언양지역의 불고기더라구요~
전 뭔가 요리법이 다른 불고기인줄,,
그게 울산에 있다길래 온 김에 먹어보기로 했어용

검색해보니 배틀트립에 방영된 곳이라 리뷰도 좋고
주차장도 넓다길래 여기로 결정!

입구는 기와집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어요;;
현대적일 것 같지만 저 뒤에 보이는 기와집이
기와집불고기가 맞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내부에 있고 되게 넓어요
그리고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도 따로 계세요!
넓은 주차장 가지고 있는 식당 흔치 않은데 넘 좋다 :)

오픈 10분전에 도착했지만
벌써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서
얼른 웨이팅 등록했어요!
아무래도 리뷰가 좋으니까 손님들도 많은가봐요

기와집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운 한옥🥰

조금 구경하다가 아침 바람이 아직 차가워서
휴게실로 들어왔어용
평소 웨이팅이 있는 편인지
대기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내부는 따땃하고 나름 공간이 넓었어요

밥 빨리 먹으려고 마당에 있던 메뉴판을 보며
미리 주문을 생각해놨습니다 (한국인 인증💛)

언양불고기 2인분에 된장찌개 하나, 밥 두개!!!
막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여행오면 다양하게 많은 메뉴를 먹어야 하니까
참았어요ㅠㅠ

11시 땡 치자마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온돌의 나라답게 바닥이 뜨끈뜨끈🔥
와 진짜 겨울엔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외국인 친구가 놀러온다면 데려오고 싶어요!
한옥의 미와 온돌의 우수함을 자랑하고 싶다,,

내부 인테리어도 옛스럽게 되어있어요

빠르게 밑반찬들이 준비되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직원분들도 많고 바쁜데
엄청 친절했어요!
바쁜데 친절하기 쉽지 않은데👍

밑반찬 중에선 이 물김치가 최고,,
식욕을 돋구는 수준이 아니라 폭발시키더라구요
애피타이저 역할을 아주 잘해준 물김치

그리고 언양불고기 등장이요~!
전부 구워져 나오고 식지 않게 불을 넣어줘요
언양불고기 처음 먹어봤는데
생긴건 불고기들이 뭉쳐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위에 토핑처럼 뿌려진 버섯과 마늘들

희한하게 기름장에 소금이 없어서
이곳의 시그니처인가,,, 하고 기름장만 찍었더니
웩🤮 느끼했어요

하지만 기름장을 찍은 다음,
파절이에 싸서 먹으니 미친 맛을 보여줬습니다.
꼬수운 와중에 달달하고 파절이가 매콤상콤하고,,
이래서 참기름만 있었구나 하고 바로 납득했어요 쿄쿄

첫 입은 단맛과 불맛이 확 느껴졌는데
먹다보니 단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시중에 파는 불고기보다 덜 단 느낌이고
자극적이지 않았답니다

밥 언제나오나 기다리며
고기 깨작깨작 아껴먹고 있으니까
찌개랑 밥이 나왔어요 야호~!

된장찌개는 역시 칼칼하지 않았어요
(여기도 그런걸보니 울산의 특징인가봐요)
근데 옆테이블을 보니 주문할때
‘찌개에 땡초넣어주세요’ 하더라구요ㅠㅠ
나도 할걸,, 아쉽,,

역시 불고기는 흰쌀밥과ㅠㅠㅠ
진짜 최고조합입니다,,,

한그릇 싹싹 비우고 있는데
그물망 밑으로 빠져버린 나의 작은 고기들이
너무 아깝고,,,제 입으로 구해주고 싶고 그랬어요🥲

작은 고기들까지 싹싹싹쓰리 하고나니
직원분이 슝~ 지나가시다가 식혜도 주셨어요
디저트까지 책임져주는 불고기집 최고ㅠㅠ

다음엔 고기 3인분 시켜야지,,